지난 10년간 꽤 많은곳을 다녀온듯 하다.
솔직히 입사전에 해외는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그 흔하디 흔한 배낭여행조차 가본적이 없었다.
입사하고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델란드, 미국, 브라질, 멕시코, 싱가폴, 대만, 일본 등등...
흐흐...입사하고 여기저기 다녀봤으니 정말 고마운 일이다..ㅎㅎㅎ

디자이너로서출장을 가는 이유는 크게 2가지 경우가 있는데

첫번째는 바이어 상담 및 거래선 미팅
 이경우는 보통 아래 사진처럼 회의만 주구장창 한다...
주로 나오는 이야기들은 가격 이야기와 Line-up시기에 대한 이야기들...완전 재미없다...
(AFKN 틀어놓고 2-3시간 멍하는 있는듯한 느낌?ㅎㅎㅎ)


1) 07년 영국법인, 2) 04년 독일, 3)06년 브라질, 4)06년 멕시코

두번째는 시장조사 및 Show 출장
아래 사진같이 여기저가 마구 돌아다닌다.
이게 진짜 우리가 원하는 출장이다. 모르는 사람은 관광만 하고 왔냐고 하지만 우리는 보는것이 업무다.

디자인이란 감각(보는눈) 높아져야 기술(손) 따라온다.
일반 마케팅이나 상품기획과는 다르게 디자이너는 바이어도 만나야 하겠지만
디자이너는 그곳의 문화와 사람을 배우고 알아야 한다. 

 


1) 07년 이탈리아 베네치아, 2) 비행기표, 3)07년 영국 런던, 4)07년 이탈리아 밀라노

몇년전 홈씨어터 담당자로서 구주(유럽) 출장을 갔을때다.
몇가지 디자인 안을 가지고 고객조사를 유럽 3개국을 갔었다. 이미 한국에서는 검증이 완료되어 너무도 호응이 좋은 디자인이었다. 그런데 의외로 유럽에서는 선호하는 디자인이 아닌것이었다.

문제는 의외로 가옥 구조에 있었다.
한국과는 다르게 유럽의 가옥구조는 작고 협소하다. 즉 한국에서 선호하는 스타일은 유럽에서는 선호되지 않을 수 밖에 없는것디아. 이것은 스타일링 이전에 컨셉부터 다른 제품을 디자인 해야한다는 이야기이다.
한국인들이 예뻐하는 디자인은 그들도 예뻐한다. 다만 문제는 그들이 수용하고 사용할수 있는 디자인은 한국과는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LG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객 인사이트(Customer Insight)에 대한 이야기다.
고객을 모르면 고객에 다가갈수 없다. 즉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할 수 없는것이다.

 


4)07년 잊을수 없는 물의 도시 베네치아 한번더 가볼수 있을런지..

되도록 많은 사람을 만나는것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좋으며
되도록 많은 곳을 방문하는 것이 그들의 생활을 이해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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